![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3공장(왼쪽)과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사진 각 사]](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8/0346cf22-4d00-4097-9c2f-6acb3f16a29f.jpg)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3공장(왼쪽)과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사진 각 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성장세가 매섭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한 가운데 올해는 신사업까지 ‘날개’를 달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바이오·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추정치‧에프앤가이드)는 매출 1조5549억원, 영업이익 543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3.5%, 85.6% 증가한 수치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수주 쏟아지고, 1년 내내 풀가동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SK바사는 영업이익률 45% 웃돌 듯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호실적)’의 일등 공신이다. SK바사는 지난해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원액과 완제품을 위탁생산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출하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8/ee3e4aeb-19e0-481f-9f46-cbd9de150fa3.jpg)
지난해 10월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출하되고 있다. [중앙포토]
삼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증설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메이저리보핵산(mRNA)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송도 4공장 부분 가동을 앞두고 CMO‧CDO 선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는 1~3공장 풀가동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라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존림 대표는 “올해는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GBP510 임상3상 피험자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8/e14fc6ef-81d8-454c-87fa-cad8fdab0adf.jpg)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GBP510 임상3상 피험자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개발 백신은 상반기 출시 목표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노바백스 백신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체 개발 백신도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