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전 주일대사(왼쪽)와 임성남 전 외교부 제1차관. [사진 민주당·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8/28e98c37-8b8d-4a5c-abf2-8b9a62bee1f3.jpg)
이수훈 전 주일대사(왼쪽)와 임성남 전 외교부 제1차관. [사진 민주당·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용외교위원회 인재영입식에서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 말씀도 냉전 시대처럼 미국 뒤에 숨어서 따라만 하는 외교가 아니라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됐는데 윤 후보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 냉전시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협소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실제로 외교관련 참모가 거의 없는 후보인데다 주변사람들도 다 검사출신으로 구성돼있어서 과연 세계경제 대국 위상에 걸맞은 외교적 마인드와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에 비해 우리는 위성락 위원장과 두 분이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특임고문으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실용외교 비전의 완성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사는 “국정자문위원회에서 당의 공약 정책을 문재인 정부에 국정과제로 바꾸는 데 참여해 여러 유익한 경험을 했는데,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도 한일관계가 상당히 악화돼있고 아쉽게 돼있는 부분이 있다.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어서 나름대로 진전해 나가야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인적 네트워크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임 전 차관은 “40년동안 외교 일선에 있으면서 제 나름대로 경험을 쌓아왔다. 한반도를 평화롭고 번영되게 만들고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외교적으로 글로벌 선진국가에 돌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갖고 있는 외교적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외교의 요체다. 그런 경험은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아온 이 후보가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