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만 2년째인 지난 20일 대전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신중히 검사하고 있다. 김성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676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71만926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602명(당초 6603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67명 늘면서 이틀 연속 6000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1주 전인 14일 4538명보다는 2231명, 2주 전인 7일 3713명보다는 무려 356명이나 많다. 통상 확진자가 감소하는 주말·휴일을 거쳐 내주 평일에는 7000∼8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481명 보다 57명 줄어든 431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50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이날 신규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6482명, 해외유입이 2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349명, 서울 1485명, 인천 43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272명(65.9%)이 나왔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419명(당초 4420명으로 발표 후 정정)→4193명→3857명→4070명(당초 471명으로 발표 후 정정)→5805명→6602명→6769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백신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이번 달 들어 3000~4000명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1월 2주차에 오미크론 검출률이 26.7%로 뛰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이 국내 점유율 50%를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