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 장소인 베이징 국립 경기장 전경.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4/0c12aaa2-4183-4278-9f17-c0ff76d6f77b.jpg)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 장소인 베이징 국립 경기장 전경. [AP=연합뉴스]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행사 총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여우 등 중국매체는 4일 “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올림픽 개ㆍ폐회식을 기획한 장 감독이 성화 점화와 관련해 특별한 방식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장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점화 방식 뿐만 아니라 성화대 설치에서도 저탄소ㆍ환경보고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대담한 설계로 변혁을 실천했다”면서 “100년(실제로는 126년) 올림픽 역사에 없던 파격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년 전인 2008년 여름올림픽 당시 장 감독은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을 최종 봉송주자로 낙점하고, 새 둥지 모양의 스타디움 지붕 위를 새처럼 날아다니게 한 뒤 점화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 [신화=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4/c156a6b3-6516-4706-ab46-33a199a07984.jpg)
베이징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 [신화=연합뉴스]
장 감독은 “겨울올림픽에는 2008년처럼 인해전술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3000명 안팎의 출연자를 활용하되,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무대를 꽉 채웠다”고 힌트를 줬다.
이어 “개회식의 콘셉트는 ‘인류 운명 공동체’로 설정했다”면서 “전 인류가 공유하는 정신과 이념을 표현했으며, ‘나’에서 출발해 ‘우리’로 연결되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콘셉트가 2019년 확정됐으며 음악, 의상, 조명 등 여러 요소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현장 연습을 진행했다”면서 “개막 1개월 전부터 최종 리허설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조형물.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4/9654a94f-0768-4a5a-81cd-aead2f3151ec.jpg)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조형물.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