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 마킹?" 中 편파판정 캡처…조목조목 분석 女아이돌 정체

과거 방송에서 최민정(오른쪽 하단)은 조현(왼쪽·오른쪽 상단)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MBC 캡처]

과거 방송에서 최민정(오른쪽 하단)은 조현(왼쪽·오른쪽 상단)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MBC 캡처]

그룹 베리굿 출신 조현이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킨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분석했다. 조현은 어린 시절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훈련했던 쇼트트랙 서울대표 선수 출신이다. 

조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중계화면을 캡처하며 중국 선수들의 추월 장면을 지적했다.  

조현은 황대헌(강원도청)이 추월을 시도하다 중국 선수에게 가로막히는 장면을 캡처하고 “인코스 마킹?”이라고 의아해했다. 또 이준서(한국체대)의 경기 장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손 안 쓰고 인코스 마킹 이렇게 하는 건데”라고 분석했다.  

조현은 “(황대헌이) 아웃으로 치려고 하면 당연히 (중국 선수가) 아웃으로 빼면서 (황대헌을) 마킹할 것”이라며 “(중국 선수가) 블록과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서 인코스가 보이니 보이는 그대로 다시 인코스로 붙어서 타는 것도 실력”이라고 했다.  

조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경기를 분석한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MBC 캡처]

조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경기를 분석한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MBC 캡처]

앞서 한국 대표팀의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 두 명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급하게 레인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2조에서 경기를 한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조현은 “모든 선수 고생 많았다. 너무 멋진 경기였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부상도 없었으면 좋겠다. 끝까지 안전하게! 스포츠인 정신으로!”라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다.

앞서 조현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쇼트트랙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창시절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후 아이돌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배우로도 전향해 웹드라마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 영화 ‘최면’ 등에 출연했다.

조현은 과거 방송에서 최민정과 남다른 친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민정은 지난 2018년 11월 23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에 조연의 지인으로 출연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최민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저와 빙상위에서 막상막하로 실력을 겨뤘던 베리굿 조현언니를 추천한다”며 “500m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파워와 순발력이 좋았는데,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서 끈기와 투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