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베이징올림픽 첫 주행서 13위

윤성빈이 1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주행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윤성빈이 1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주행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첫 슬라이딩에서 10위권으로 밀렸다. 

윤성빈은 1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1분01초26으로 13위에 올랐다. 총 참가 선수는 25명이다. 1위인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1분00초00)와 1초26 차이다. 윤성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스타에서 4초72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인 13번 코너 부근에서 트랙 옆면에 부딪혀 스피드가 줄었다. 윤성빈은 남은 레이스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이날 2차 시기까지 진행된다. 11일에 3, 4차 시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다.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올림픽 시즌인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1차와 7차대회의 6위.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신예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1분01초18로 11위를 차지했다. 정승기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