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특급 신인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3/05/0aee968c-33b7-4f85-b439-8769a31ef684.jpg)
KIA 타이거즈 특급 신인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모으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19)이 프로 무대 첫 실전을 경험했다. 김도영은 5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인 김도영은 올해 KIA가 1차 지명한 신인 내야수다.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 빠른 발, 안정적인 수비, 강한 어깨에 타고난 야구 센스까지 겸비한 특급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데뷔도 하기 전에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김도영은 당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가 건강 문제로 제외됐다. 회복 후 퓨처스 팀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며 프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이날 KT전이 1군 캠프 합류 후 첫 실전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전 "퓨처스 경기는 기록만 봤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라며 "나도 기대가 크다.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특급 신인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3/05/b4dae846-e430-4910-90e3-3d0911ee169b.jpg)
KIA 타이거즈 특급 신인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
실제로 김도영은 1회부터 9회까지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선 KT 선발투수 배제성과 맞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회 두 번째 투수 이정현과 승부에선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4회에는 다시 이정현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터트려 첫 안타도 신고했다. 5회 수비에선 선두타자 고성민의 빠른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뒤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선배 타자 나성범이 "신인 같지 않은 호수비였다"며 감탄했을 정도다.
김도영은 6회 이창재를 상대로 삼진을 당한 뒤 9회 마지막 타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마쳤다. 9회 수비에선 4-5 역전패의 빌미가 된 땅볼 수비 실수를 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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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특급 신인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경기 후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른 것 같다. 수비에선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웠고, 투수들의 공에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실수가 연습경기에서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능력 있는 선배님들이 팀에 많이 계셔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 박찬호 선배님도 타격과 수비 등에서 많은 부분을 알려주신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1군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감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