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가 출시한 포켓몬 스낵 3종. [사진 롯데쇼핑]](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12/aea9a7fc-b36c-4db7-a04b-6a8055c887d6.jpg)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가 출시한 포켓몬 스낵 3종. [사진 롯데쇼핑]
토이저러스는 12일 피카츄의 찐한초코별(78g)과 꼬부기의 초코칩콕콕(130g), 파이리의 달콤딸기별(60g) 등 세 가지 맛 과자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이저러스 점포뿐 아니라 전국 롯데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스낵 제품에는 ‘피카츄’를 비롯해 ‘뮤’ 등 포켓몬 캐릭터 50종이 그려진 스티커가 1장씩 들어 있다. 사각형으로 돼 있는 스티커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토이저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포켓몬코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고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스낵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2020년부터는 청량리점‧수지몰점‧광교점, 제타플렉스 잠실 등 전국 토이저러스 주요 점포에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포켓몬존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켓몬존은 카드와 피규어 등 포켓몬 관련 상품을 다루는 전문 매장이다. 김경근 토이저러스 팀장은 “롯데마트는 오래전부터 포켓몬 상품을 기획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켓몬존 확대를 통해 포켓몬스터 마니아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새롭게 출시된 포켓몬빵 2탄(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어린 시절 추억…현재 고통 잊고 힐링"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포켓몬빵의 인기에 관해 “20∼30대가 과거와 같은 소비 패턴으로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현재의 고통을 잠시 잊고 힐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0년대 말 포켓몬빵은 띠부씰 수집 열풍이 불며 월 평균 5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한국의 포켓몬빵 인기는 일본 매체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일본 최대 출판기업 고단샤가 운영하는 온라인 경제 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한국에서 포켓몬빵 현상을 보면 노재팬(NO JAPAN)은 이미 과거의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유니클로 매장에도 사람이 북적이고, 일본제 맥주도 매장 앞에 진열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