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김재현.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5/5a30a844-1636-492a-a563-6b39915c226f.jpg)
중앙고 김재현.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고교야구에서 5년 만에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주인공은 중앙고 오른손 투수 김재현(18)이다.
25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김재현은 지난 24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인천권) 동산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중앙고는 5-0으로 승리했고, 김재현은 2017년 신준혁(배재고) 이후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김재현은 3회 박지성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준 뒤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을 내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송태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다시 후속 세 타자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부터 9회까지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 29타자를 상대로 공 107개를 던졌고, 삼진 11개를 잡았다.
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를 위해 고교 투수의 1일 최다 투구 수를 105개로 제한하고 있다. 단 노히트노런 혹은 퍼펙트게임이 진행 중일 경우에는 기록이 중단되기 전까지 계속 투구를 이어갈 수 있다. 협회는 "주말리그 전반기 종료 후 김재현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