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도 5월 임시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 등을 약속하며 힘을 실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이광재 의원에게 감사드린다. 감히 단언하건데 강원도 역사에 이광재라는 이름은 강원도의 운명을 바꾼 지도자로 새겨질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주와 강원도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 의원이 제시한 5대 비전을 우리 당 약속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먼저 5월 국회에서 특별자치도법을 처리하고, 대도시 광역 교통관리 특별법 개정도 6월 내 추진하겠다. 강원도를 자연, 관광, 생명의 메카로 전환하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스위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지현 공동 비대위원장도 “제 고향이기도 한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 의원의 강원도 미래를 위한 5가지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 의원이 강원도를 한반도의 새로운 중심축, 하나뿐인 특별한 강원도로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법을 우선 추진하고, GTX-B 노선 춘천 연결, GTX-A 노선 원주 연결, 화재진압용 대형 헬기 등 시설ㆍ장비 도입 및 국가관리통제센터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특별자치도법), 맹성규(광역철도망), 김병주(군장병 인재 개발), 박재호(바다가 보이는 스위스) 의원 등 5대 비전 전담 의원도 지정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5대 조건에 대한 민주당의 결단에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이 힘껏 밀어주면 국민의힘과 정의당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원주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더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