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장’에 초점을 맞춘 산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경제 전반의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성장 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성장은 기업(민간)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기업 연구개발ㆍ설비 투자 지원 강화 ▶실질적 규제 혁신 ▶성장 촉진형 기업 제도 개편 ▶제조업 연관 서비스 산업 발굴과 경쟁력 향상 등 뒷받침 하는 역할에 중점을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병으로서 통상정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ㆍ서비스 무역 등 새로운 통상환경에도 적극 대응해 디지털과 서비스 산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공급망의 안정화와 기술 무역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이 장관은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1985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장관은 산업부 전신인 상공부 사무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줄곧 산업부에서 경력을 쌓은 이 장관은 1999~2000년 산업정책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이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로 일하며 SK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번 장관 임명으로 20여 년 만에 산업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