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윤 의원은 “보수단체가 틀었다는 국민교육헌장은,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이념과 근본 목표를 세우고, 윤리와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54년 전 제정되었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고,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며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새벽 1시부터 이 헌장을 틀어서 시골 마을 주민들을 잠 못 자게 하는 것이 윤리일 수는 없고, 공익과 질서일 리는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가 밤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을 틀면, 비난받는 쪽은 어느 쪽일까요”라고 반문하며 “보수는 5년의 와신상담과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교체했다. 정권을 잃었던 때의 고통의 깊이만큼, 정치적 의사 표현도 한층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