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6/3e5b3668-59a3-468c-aabd-6f95fd0c9e5b.jpg)
지난 3월 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17일 0시부터 한국을 격리 면제국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은 격리 대상 국가는 이집트·파키스탄·불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라오스·러시아 등 6개국뿐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경우,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자택에서, 접종 미완료자는 일본 정부 지정 시설에서 3일 간 격리한 후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됐다.
한국에 이어 일본이 백신 3차 접종자의 격리를 없애면서 양국 왕래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격리 문제가 먼저 해결됐다. 지난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의 회담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지난달 일본에 파견됐던 한일 정책협의대표단도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입국자 격리 면제를 비롯한 한일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도 이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조직) 소속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이 이달 중 재개되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