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며 "대선 때도 통화하고 늘 하는 사이인데 (지방선거 관련한 얘기) 때문에 전화한 건 아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강 후보는 사법연수원 동기(23기) 사이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통화 발언은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공지를 공유하며 강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