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2/3c5918e0-9639-4131-912c-e283b43b43b6.jpg)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미국 고위 당국자가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쿼드에)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단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쿼드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구이고 여전히 최선의 협력 방안을 찾는 새 기구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규 회원국 가입 문제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전날에도 한국의 쿼드 참여와 관련해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됐다. 출범한 지 오래지 않은 만큼 쿼드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는 게 이 당국자가 말한 취지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일정 마지막날인 24일 일본에서 쿼드 네 번째 회의가 열린다. 대면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새 호주 총리도 이 자리에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21일 열린 호주 총선에서 중 좌파 성향의 노동당이 집권하면서 총리도 앤서니 알바니즈(59)로 교체될 예정이다. 재임에 도전했던 스콧 모리슨(54) 총리는 패배를 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