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야후파이낸스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3/1e5c46b5-8776-4128-bd1d-9577a2ff39e9.jpg)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야후파이낸스 캡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테라와 루나를 발행한 업체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중순 쯤 A씨가 법인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관련된 자금의 동결을 요청했다.
경찰은 테라폼랩스와 이 업체를 지원하는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현금과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루나·테라 투자 피해자들은 지난 19일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하기도 했다.
루나와 테라로 인해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는 약 28만명이며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약 450억 달러(57조7800억원)가량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