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밀양 산불을 긴급 진화 중이다.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되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타 시도 소방력 5%가 긴급 동원된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 산림청]](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31/f35d2fe5-b5d9-484a-b163-07d5f6cffb5b.jpg)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 산림청]
소방당국은 산불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곧이어 11시 28분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약 180m에 거리에 있는 민가 100가구 주민 476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 현장은 습도가 35%에 불과하고 바람이 초속 2.2m 속도로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 현장 야산 아래에는 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가 있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지 민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산불 현장이 밀양교도소와 600~700미터(m) 가량 정도 떨어져 있어 비상 상황인 만큼 관련 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