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은 '유기(6·2,육이)농 데이'…올해도 다양한 친환경 행사

6월2일의 6(육)과 2(이)를 소리 나는 대로 이어 읽으면 ‘유기’가 된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친환경 농법인 ‘유기농업’이 연상된다.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그렇게 재배한 작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체들은 2006년부터 이날을 유기농데이로 정해 기념해왔다.

올해도 유기농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이라는 슬로건으로 6월 한달간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유기농데이

유기농데이

 
‘메인 이벤트’격인 ‘2022년 유기농데이 기념 대축제’는 오는 4일 오전 11시~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기념식을 포함해 친환경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일까지는 ‘건강한 한입 레시피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우수한 유기농 요리 레시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참가자를 선정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6·2 워킹 데이 챌린지도 6일까지 이어진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걸으면 지구는 더 건강해진다는 취지의 이 행사는 6.2㎞를 걷고 SNS 인증을 하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가를 소비자와 연결하는 ‘촌캉스’ 행사도 열린다. 11일과 18~19일 충남 보령 정촌유기농원, 홍성 페퍼앤허브, 경북 칠곡 무림두레마을 등에서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 재배 과정 견학, 농사 돕기, 캠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주형로 위원장은 “전국에서 다양한 판촉전이 벌어질 계획”이라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과 농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