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된 '열린음악회' 관람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3/0993ddf2-eaf8-45f8-9af6-878b0bf2aa7f.jpg)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된 '열린음악회' 관람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페이스북 캡처]
황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이 김건희의 디올 재킷에 대해 디올에 문의해 디올 시리얼 번호를 받아내고 김건희의 디올 재킷은 한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품은 비밀리에 이뤄지는 유통도 있다.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도 있다”며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세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의 디올 재킷은 협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디올은 고객 관리를 이해 어느 선 이상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은 길게 갈 것이 없다. 본인이 공개하면 된다. 협찬이 아니면 이때까지 저렴한 의상과 액세서리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듯이 디올 재킷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연합뉴스
황씨가 언급한 의상은 김 여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입고 등장한 재킷이다.
당시 황씨는 “(유튜브 방송) ‘새날’에서 김건희의 옷이 디올의 미발매품임을 확인해줬다”며 “김건희는 디올의 협찬을 받았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은 쓴 바 있다.
이와 관련 디올 코리아 측은 지난 1일 중앙일보에 “협찬 제품일 것이란 추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디올 관계자는 “해당 의상을 협찬한 적 없다”며 “언론 보도만으로는 해당 재킷이 저희 제품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평소 블라우스, 재킷, 신발 등 디올 브랜드 제품을 자주 착용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청와대 집무실 방문 사진에서는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운동화를 신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밭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건희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