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왼쪽)의 부상으로 손흥민과 맞대결이 불투명해졌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6/bc2e54aa-5b84-4a97-9a56-c13de28acf70.jpg)
모하메드 살라(왼쪽)의 부상으로 손흥민과 맞대결이 불투명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신문 알아흐람은 6일(한국시간) "이합 갈랄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살라가 부상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살라의 이집트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갈랄 감독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기니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살라는 기니전 이전에 다쳤지만, 경기에 뛰겠다고 고집했다. 경기 전에 검사 받는 것을 거부했던 살라는 이제 모든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의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살라는 이날 이집트 스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득점은 없었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1~22시즌 EPL에서 나란히 23골을 터뜨렸다.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과 이집트의 A매치 맞대결이 확정되자, 팬은 '손흥민-살라의 골잡이 대결 2라운드'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갈랄 감독의 인터뷰대로라면 두 골잡이의 맞대결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현지 몇몇 언론에 따르면 휴식 차우너에서 살라가 방한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집트는 한국 입국 직전인 10일 에티오피아와의 네이션스컵 예선 경기가 있다. 앞서 이집트축구협회 임원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살라는 기니, 에티오피아와 경기에는 참여한다"면서도 "한국전 참여 여부는 모른다. 기술 스태프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