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ISU) 회장에 선출된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0/c36d37cd-be7b-4281-b0ee-ee1d9a2ffb13.jpg)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에 선출된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10일 삼성그룹과 대한빙상경기연맹(KSU)에 따르면, 김재열 사장은 이날 태국 푸켓에서 열린 ISU 정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68개국, 85개 연맹이 참여한 119개 유효 투표권 중 77표를 얻었다. KSU 회장을 지낸 김 신임 회장은 2016년부터 ISU 집행위원을 맡아 왔다.
KSU는 “김 회장의 당선은 1892년에 설립된 ISU 130년 역사상 비유럽인으로 회장에 오른 최초의 기록”이라며 “오랜 시간 국내외 스포츠 단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스포츠 행정가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재열 회장은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과 격려 그리고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아울러 국제 스포츠의 폭넓은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 임기는 2026년까지다.
김재열 신임 ISU 회장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매제다.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과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