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골을 성공한 후 기뻐하는 손흥민.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0/fa9ad0be-1dd0-40bd-a85e-2746b23d6748.jpg)
프리킥 골을 성공한 후 기뻐하는 손흥민. [뉴스1]
![프리킥 골을 성공하는 손흥민.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0/64401ad1-8703-4d4c-b5b0-f3d7fa50195e.jpg)
프리킥 골을 성공하는 손흥민. [뉴스1]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의와의 A매치 평가전 0-2로 뒤진 후반 22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파라과이 왼쪽 골망을 갈랐다. 지난 6일 칠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A매치 33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 축구 레전드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이동국·김재한(이상 33골)과 나란히 한국 A매치 역대 최다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손흥민에 앞서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진 골잡이다. K리그 통산 최다골(22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37) 등 굵직한 득점 기록을 여럿 남겼다. A매치에서도 105경기에서 33골을 쌓았다.
김재한은 차범근과 함께 197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골게터다. 신장 1m92㎝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뛰어났다. A매치 기록은 58경기.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면 두 전설을 넘어 단독 4위에 오른다.
손흥민이 6월 네 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인 이집트전에서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할 경우엔 최다골 3위까지 오른다. 현재 이 부문 1~3위는 차범근(58골)-황선홍(50골)-박이천(36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