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를 방문해 철도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서울교육청=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2/ff1f26ca-853c-4798-96f6-215529ab9415.jpg)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를 방문해 철도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서울교육청=연합뉴스]
취업보장 도제학교 투자 늘린다
도제반 학생들은 2학년 또는 3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기초실습과 현장실무를 거쳐 취업한다. 기업과 학습·근로계약을 체결(4대 보험 가입)하고 1∼2년간 학습근로자로서 도제식 교육 훈련을 받은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일·학습병행법에 따라 연수를 받은 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다른 기업에 취업하거나 진학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진로 전환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도제학교를 졸업한 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도제학교 졸업생을 위해 전문학사과정(P-TECH)과 4년제 학사과정(편입)에 진학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계획이다. 전문학사과정은 폴리텍대·전문대 등에서 2년 동안 기술 훈련을 받으며 국가 자격과 전문학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도제학교를 졸업하고 전문학사과정 1~2년을 거치면 4년제 대학 3학년으로의 편입도 가능하다.
도제학교 지원 예산은 연간 485억원이다. 신규 선정 기관에는 연간 최대 20억 원 규모의 훈련시설·장비구매비·운영비를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도제학교로 선정되는 경우 일반 분야보다 지원금을 20% 더 받을 수 있다. 이미 도제 학교로 운영 중인 학교에서 특정 직종 교육 과정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도제학교는 학생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기업에는 인재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교가 아닌 산업계가 주도하는 직업교육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