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382명 확진, 사흘 연속 1만명 미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위해 입장하고 있다.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위해 입장하고 있다.김성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미만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382명 늘어 누적 1822만 54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확진자 수(8442명)보다 1060명이 적고, 1주일 전 현충일 연휴였던 지난 5일(9832명)보다도 2450명 줄었다.

2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 2647명)과 비교하면 5265명 감소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1월 23일(7341명) 이후 20주 만에 최저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에 진단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주말·휴일 직후에 줄었다가 평일에 증가하고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22명→6171명→1만 3357명→1만 2161명→9315명→8442명→7382명으로, 일평균 883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78명이고, 나머지 730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3월 11일(106명) 이후 세달여 만에 최대치다.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다소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8명으로 전날(101명)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 4월 19일(99명)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5월 19일 이후 9일간 200명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28일부터 보름간 1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5%,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9.3%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10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과 70대가 각각 7명(35.0%), 60대 4명, 40대 1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37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재택치료자는 5만 8116명이고,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873개소다.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 가능 의료기관(10일 오후 5시 기준)은 9680개소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1만444곳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