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70년대생으로 재편해야…70년대생, 민주당 심장 되어달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번 전당대회 역시 70년대생 의원으로 재편해야 당의 혁신과 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비대위원장으로서 ‘송영길 후보 배제를 결정하면서 대안이 뭐냐?’고 물었던 의원들에게 ‘70년대 의원들에게 세대를 넘겨보자’고 말하곤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먼저 “70년대생 민주당 의원님들께, 두근두근 민주당의 심장이 되어 달라. 국민의 심장을 울리는 주역이 되어달라.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이 새천년민주당 정풍운동을 시작했던 2000년은 그들의 나이 40대 후반”이라고 했다.

이어 “그 후 개인적 흥망은 달랐지만 그들은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 되고 초대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거쳐 2007년 대통령 후보까지 오르기도 한다”며 “민주당의 세대교체를 만들었다. 쇄신을 이끌었다.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됐다. 선배 정치인이 끌어 준 것이 아니고 그들이 극복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맞춰 짠 듯 이광재 의원도 인터뷰를 통해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며 “지금 민주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주역이 70년대생이 되길 바란다. 그 물꼬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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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의원은 전날(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70~80년대생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의 전당대회 단체 불출마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70년대생 의원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면 민주당은 역동성을 얻을 것”이라며 “미력이나마 나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