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87-9. 대한한공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대한항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3/f153d1cc-e430-4a36-8d47-e8b164f69183.jpg)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87-9. 대한한공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칼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지속해서 지원해 왔다”며 “2020년 이후 재원 마련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칼은 이번 매각 대금을 올해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시장 호황으로 올해 1분기에만 7884억원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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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직 계열화를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와 연결편을 강화하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지분 인수는 한진그룹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해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