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훈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하던 중 노조원들의 항의에 가로막혀 있다. 이날 강 회장은 노조원들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뉴스1
강 회장은 지난 7일 임명됐지만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공약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그동안 본사 출근을 하지 못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산업은행의 경쟁력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이전에 반대해왔다.
강 회장은 “여러분과 일하고 싶다. 대화로 해결하자”고 했으나 노조원들은 “부산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맞서왔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노사 상설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