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원들, 가처분 수취인 부재인데 간담회는 열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권성동 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 등 8명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비대위원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저격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권성동) 및 비대위원 전원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 1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의 주소보정명령서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11시 30분부터 간담회는 연다고 하는데, 왜 무효화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이라는 분들은(권성동 원내대표 빼고) 가처분 신청서 송달받기를 거부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권 원내대표를 제외한 성일종 정책위 의장, 엄태영 의원 등 비대위원들은 ‘수취인 거부’ 상태였다.   

이 전 대표는 “수취인이 부재한 데 어떻게 간담회는 또 여느냐”며 “가처분을 지연시키려는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본관 비대위원장실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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