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에서 6, 7세 원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유아 코딩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원생들이 코딩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
도토리소풍 문보람 교사는 "아이들이 코딩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인식해 거부감 없이 코딩을 익힌다"며 "귀여운 동물 모양의 디바이스를 활용하고 코딩 키트를 손으로 직접 만들고 마음껏 색칠하는 활동을 함께 해 감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원생들은 주 1회 수업을 통해 키트로 블록코딩을 익히고, 컴퓨터로 놀이하며 코딩을 체험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31일 판교 본사 사옥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코딩 결과물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은 원생들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적은 코딩 목표와 스스로 알고리즘을 세워 코딩한 결과물을 감상했다.

넥슨이 지난달 31일 판교 본사 사옥 1층에서 사내 어린이집 원생 150여명이 제작한 코딩 결과물을 전시했다. 사진=넥슨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서 2025년부터 초·중등 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초등학교의 정보교육 수업시수는 17시간에서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 약 두 배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