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毛寧·50)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 신경진 기자
마오쩌둥과 성과 고향이 같은 마오 대변인은 후난(湖南)성 샹탄(湘潭)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한 한반도통이다. 1995년 외교부 입부 이래 27년간 주로 아시아 관련 업무를 맡았다. 아주사(아시아국)의 한반도 사무실 주임을 역임해 한반도 업무에도 정통하다. 2011년 5월 창설된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의 초대 사무차장으로 서울에서 2년간 근무했다.

마오닝(毛寧·50)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 신경진 기자
후난사범대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한 마오 대변인은 2년간 서울 근무를 마친 뒤 워싱턴 주미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2019년에는 장관급 승진 필수 코스로 알려진 중앙당교 중·청년 간부반에 선발된 마오 대변인은 2020년 쓰촨(四川)성 러산(樂山)시 부시장에 취임해 지방 경력도 쌓았다.
지난 7월 말 다시 외교부 신문사 부사장으로 영전한 뒤 8월 한 달여 준비를 마치고 5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의 6대 여성 대변인이다. 리진화(李金華·87, 1987~1991)→판후이옌(范慧娟·84, 1991~1997)→장치웨(章啓月·60, 1998~2005)→장위(姜瑜·55, 2006~2012)→화춘잉(華春瑩·52, 2012~현재)의 바통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