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이규현...검찰 "불법촬영까지 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 EBS 캡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 EBS 캡처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코치 이규현씨가 불법 촬영을 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중순 이씨를 구속기소 할 당시 강간 미수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쳤던 10대 제자의 대학교 입학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함께 술을 마신 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범행 당일 여러 차례 장소를 옮겨 다니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차례 불법 촬영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이씨는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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