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서해 공무원 피살, 국가가 보상해야…北 위협엔 분명 책임 묻겠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9일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국가가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과 관련해 "분명하게 (북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묻자 "국가의 제1책무는 자기 국민의 재산·신체·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소홀함이 있어서 국민의, 특히 생명·신체에 피해가 왔다면 국가로서는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에는 사과와 보상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새 정부라도 반드시 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감사원하고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이 책임이 확정된다면 그에 따른 처벌과 보상 그리고 분명한 사과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향후 북한의 폭력에 의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을 때 새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겠느냐'고 묻자 권 장관은 "분명하게 북한측에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도 답변을 통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서 국가가 책임을  다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역사 교과서에 6·25 전쟁이 남침이었다는 사실을 빼려는 시도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이 의원의 질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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