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식당에서 만취해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이 약식 기소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7일 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관인 최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최씨는 현직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5급 상당)으로,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만취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최씨는 식당에서 구토를 하거나 상의를 탈의하는 등 식당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소란을 피웠다. 사건을 맡은 영등포경찰서는 체포 당일 최씨에 대한 정상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후 CCTV 확보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나갔고, 혐의에 대한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해 빠른 시일 내에 최씨를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