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가수 장우영과 보아, 은혁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보아 측이 도 넘는 악성 댓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해 보아의 개인 SNS 계정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M은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당사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아티스트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이미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와 관련이 있다.
지난 20일 스맨파 방송분에서 프라임킹즈와 뱅크투브라더스의 탈락 배틀이 펼쳐졌는데, 보아를 비롯한 장우영 은혁 세 심사위원 모두 '기권' 판정을 내 재대결이 이뤄졌다. 이 대결에서 트릭스가 패배했고 최종적으로 프라임킹즈가 탈락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기권 판정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중 도 넘는 악성 댓글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보아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인을 향한 악플을 지적하는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배틀 팀을 저지(심사위원)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뱅크투브라더스가 떨어졌으면 덜 하셨으려나, 매번 이럴 생각 하니 지치네요"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