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짐 어딨어" 주먹으로 항공사 직원 때린 홍콩인 체포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모습. 뉴스1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모습. 뉴스1

 
자신의 짐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항공사 직원들을 폭행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30대 홍콩인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2층에서 지상직 항공사 남자 직원 2명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부산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수하물이 인천에서 김포로 자동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착각했고 김포공항에서 짐을 찾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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