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m 아래로 추락…대우조선해양 작업장 40대 노동자 사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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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작업장에서 40대 노동자가 23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업 중이던 A씨가 약 23m 아래로 떨어졌다.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대우조선해양은 A씨가 위급한 상황이었음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사내 자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다.

당시 A씨는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해 선박 작업을 마치고 하강하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내리려는 순간 밖으로 튕겨 나가 추락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0시 10분쯤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기초적인 상황을 파악했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중 다시 팀을 꾸려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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