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 엠버 인스타그램 캡처
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엠버는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많은 나쁜 놈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엠버는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직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가 하는 일 때문에 그 사람을 확신하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연애 중임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편”이라며 “예전에 만났던 몇몇 사람들은 몰래 연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엠버는 과거 한 남자친구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극도로 조종하는 데 능한(manipulative)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나중에 친구들이 말하길 ‘가스라이팅 한다’고 하더라. 말해주기 전까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남자친구가 돈을 위해 나를 이용했고 거의 파산할 뻔했다”며 “그런데도 이 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고 자존감이 낮아졌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엠버는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건 내가 원해서 한 일이지만 이젠 지겹다. 그래도 나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부연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엠버는 지난 2009년 그룹 f(x)로 데뷔했다.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