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언론 사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정부질문) 질의요지서가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말해 의도적 답변을 거부한 한 총리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작성 문건에 대한 고 의원의 질문에 48시간 전 질의요지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국회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고 의원에 따르면 국회 의안과는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 요지서 취합본은 12일 13시 34분에 공용 메일로 정부 측 담당 부서인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로 송부했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또 "국민의힘 김근식 위원장은 제가 공개한 문건이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박형준 후보에게 이미 나왔던 이야기'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부산시장 선거 때 공개된 문서와 내용이 완전히 다른 문서로,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