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마다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뭘까. 습관을 교정하지 않은 채 몸이 적응할 시간도 없이 무리하게 살을 빼려고 한다는 점이다. 먹는 양을 확 줄여서 단기간에 체중을 빼는 방법은 지속하기 힘들다.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에 늘 발목 잡히기 쉽다. ‘유지어터’(체중 감량을 달성한 뒤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로 나아가는 다이어트 시기별 전략을 알아본다.
칼로리만 따지는 다이어트는 필패
채소·계란 등으로 포만감 채워줘야
유지기엔 식사일기 쓰면 도움

목표 설정
감량기
정체기
유지기
일상에서는 신체 활동량을 늘려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좋다. 앉아있는 습관 대신 TV 시청할 때 일어나서 보기, 계단 오르기 같은 방법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걸음량을 정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좀 더 안정적으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체중 관리에는 잘 자는 것도 챙겨야 한다. 특히 밤 10시~새벽 2시에는 성장호르몬 같이 지방을 분해하고 근육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된다”며 “이 시간에 잘 못 자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지방이 축적된다. 6~7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 팩트체크
정상 체중이어도 치료 필요한 사람이 있다 ○
흔히 체중이 많이 나가야만 비만이라고 여기나 마른 비만도 적지 않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감소증이 동반돼 근육량이 적고 지방이 많은 비만 환자가 많다. 근육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지방을 빼기 힘들고 요요 현상도 잘 생긴다. 환자 상태에 따른 식이와 운동을 교육받고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나잇살이라고 해서 복부·엉덩이 중심으로 체지방이 축적되는 변화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 감소와 불면으로 인한 것이라 치료를 병행하며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된다. 유방암·대장암을 경험한 환자, 젊은 나이여도 뇌경색, 심근경색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비만 치료는 질환의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이 있다. 고지혈증·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사람은 병원에서 비만을 함께 관리하면 질환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약 목적은 체중 감소다 ▲
비만약을 썼을 때 체중이 안 빠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단순히 약만 가지고 살을 빼면 ‘도로아미타불’이다. 그간 치료에 들인 시간·비용이 무색해진다. 비만 치료는 일차적으로 생활습관 개선이다. 본인이 몰랐거나 조절 안 되는 식이·운동·수면을 바로잡아야 하고, 비만약은 이를 도와주는 목적으로 쓰인다. 약은 6~9개월 사용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몸이 어느 정도 체중에 적응하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해야 요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후엔 비만약을 서서히 줄여서 끊는다. 비만의 원인을 평가하고 약을 정확한 용량으로 사용하면 삶의 질이 좋아지는 치료지만 오·남용하면 내성·의존성이 있다. 처음만큼 효과적으로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이유 없이 살찌면 질병 신호다 ○
갑상샘기능이상 등 내분비계 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산부인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비만이 있다. 이유 없이 살이 찌면 이런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평가하는 것도 필요하다. 복용 약 중 일부 항우울제와 스테로이드제 등도 체중 증가와 관련 있을 수 있다.
흔히 체중이 많이 나가야만 비만이라고 여기나 마른 비만도 적지 않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감소증이 동반돼 근육량이 적고 지방이 많은 비만 환자가 많다. 근육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지방을 빼기 힘들고 요요 현상도 잘 생긴다. 환자 상태에 따른 식이와 운동을 교육받고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나잇살이라고 해서 복부·엉덩이 중심으로 체지방이 축적되는 변화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 감소와 불면으로 인한 것이라 치료를 병행하며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된다. 유방암·대장암을 경험한 환자, 젊은 나이여도 뇌경색, 심근경색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비만 치료는 질환의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이 있다. 고지혈증·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사람은 병원에서 비만을 함께 관리하면 질환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약 목적은 체중 감소다 ▲
비만약을 썼을 때 체중이 안 빠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단순히 약만 가지고 살을 빼면 ‘도로아미타불’이다. 그간 치료에 들인 시간·비용이 무색해진다. 비만 치료는 일차적으로 생활습관 개선이다. 본인이 몰랐거나 조절 안 되는 식이·운동·수면을 바로잡아야 하고, 비만약은 이를 도와주는 목적으로 쓰인다. 약은 6~9개월 사용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몸이 어느 정도 체중에 적응하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해야 요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후엔 비만약을 서서히 줄여서 끊는다. 비만의 원인을 평가하고 약을 정확한 용량으로 사용하면 삶의 질이 좋아지는 치료지만 오·남용하면 내성·의존성이 있다. 처음만큼 효과적으로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이유 없이 살찌면 질병 신호다 ○
갑상샘기능이상 등 내분비계 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산부인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비만이 있다. 이유 없이 살이 찌면 이런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평가하는 것도 필요하다. 복용 약 중 일부 항우울제와 스테로이드제 등도 체중 증가와 관련 있을 수 있다.
도움말=이혜준 중앙대병원 비만클리닉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