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왕자와 부인 매건 마클. 영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6일 대관식 후 처음 열리는 찰스 3세의 생일 행사다. 이 자리에는 윌리엄 왕세자,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 등 영국 왕실 일가가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찰스 3세는 이날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에서 말을 탈 예정이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갈등 끝에 왕실과 결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해리 왕자는 찰스 3세 대관식에는 부인 마클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참석했다. 당시 해리 왕자는 대관식이 끝난 뒤 찰스 3세 부부가 왕실 고위 인사들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인사하는 데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는 지난주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타블로이드지를 상대로 제기한 불법 정보 수집 소송에 관해 증언하기 위해서였다. 이때도 해리 왕자는 부친인 찰스 3세나 형 윌리엄 왕세자를 만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