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62야드짜리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오르막을 타고 컵으로 빨려들어갔다.
홍진영은 “145m 정도를 생각하고 7번 아이언을 잡았다. 핀 앞에만 떨어뜨려 넘어가지만 않게 치려고 했다”면서 “볼이 생각보다 똑바로 가서 ‘이 홀에서 버디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르막 홀이라 그린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듣고 홀인원을 알게 됐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홍진영에겐 부상으로 3000만 원 상당의 홈시어터가 주어졌다.
한편 홍진영은 3라운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0위권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