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저글로벌의 위스키 제품. 사진 윈저글로벌
인수 대상은 디아지오가 보유한 윈저글로벌 지분 전량이다. 디아지오는 현재 국내에 ‘디아지오 코리아’와 ‘윈저 글로벌’이라는 별개의 법인을 각각 두고 있다. 매각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내 위스키 1위 업체 디아지오는 지난해부터 위스키 브랜드 윈저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편 디아지오는 지난해 3월 사모펀드 그룹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윈저 운영권을 2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맺었었다. 당시 계약에는 디아지오가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컨소시엄이 기한 내 윈저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매각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