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 박소영(37)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32)이 올해 말 백년가약을 맺는다.
11일 박소영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2월 22일 결혼할 예정이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로, 올해 문경찬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뒤 부산에서 올라오면서 만남이 잦아졌다. 지인 모임을 가진 후 연인으로 자연스레 발전했다.
박소영이 지난 8월 공개한 사진. 사진 박소영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열애는 박소영이 외부에 직접 공개했다. 지난달 2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3개월 정도 됐다"라며 상대를 문경찬이라고 알린 것이다. 박소영은 공개 열애 이틀 뒤인 8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박소영은 1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선 "함께 있을 때 다정하고 예쁜 말을 해주는 모습에 (문경찬과) 결혼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가 있다. 문경찬은 2015년 KIA 타이거즈에서 투수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거친 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