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 손흥민은 경기에서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판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며 홍명보호가 출범 이후 첫 승전고를 울리는 데 기여했다.
손흥민은 오만전이 끝난 직후 소속팀의 주말 경기 준비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골 2도움(리그컵 2경기 1골 포함)을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