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15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22위) 조를 2-0(21-13 21-17)로 누르고 우승했다. 서승재-강민혁 조가 국제대회에서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월 인도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일본오픈과 이달 초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에서도 나란히 준우승하며 파리올림픽의 한을 풀지 못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일부나마 씻어냈다.
한편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나란히 준결승전에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