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당진 해나루쌀 모델됐다…"농업인 어려움 덜길"

신유빈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경기 시작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경기 시작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올림픽 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충남 당진시와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당진 해나루쌀 모델로 신 선수를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신 선수가 등장하는 해나루쌀 광고를 촬영해 방송, 온라인, 해나루쌀 포장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 선수는 전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당진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신 선수가 당진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농특산물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 선수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신 선수와 함께하는 탁구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국민 삐약이' 신유빈 선수와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당진시

충남 당진시는 '국민 삐약이' 신유빈 선수와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당진시

 
신 선수는 파리올림픽 탁구 종목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경기 도중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 '먹방'을 선보인 신 선수는 코트 안팎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신 선수는 귀국 직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잇달아 발탁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동원F&B는 지난 10일 신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한다며 그를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 선수가 우유와 치킨, 햄 등 3개의 광고를 각각 최소 1억원 이상에 계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