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건설에 韓이외 대안은 머릿속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0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에 대동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코 총리나 대통령, 내각 책임자들과 긴 시간 대화를 하면서 느낀 건 한국이란 파트너 외에 두코바니(원전)를 짓는 데 있어 다른 대안은 지금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이 아니면 다른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없으니, 반드시 여기서 '윈-윈'의 협력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반드시 (원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결론짓고 앞으로 수십년 간 양국 원전 동맹이 다른 전방위 전략산업 분야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원전 수출을 위한 2박 4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