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스페인 국왕 훈장…“양국 문화예술 발전 기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았다. 7일 GS에너지는 허 사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데 라 베가 주한 스페인 대사가 훈장을 전달했다.

스페인 왕실은 스페인 문화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이 훈장을 수여해왔다. 허 사장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음악학교 후원회 활동으로 한국과 스페인 간 문화예술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자로 선정됐다. 

허 사장은 국내에서도 국립발레단 이사장, 국립현대미술관 발전 후원회 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회 부회장을 맡아 문화 후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엔 화관 문화 훈장을 수훈했다. 허 사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우호 증진을 위해서는 경제 협력만큼이나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스페인 최대 전력 기업인 이베르드롤라와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르드롤라의 재생에너지 운영 및 설계‧조달‧시공(EPC) 기술과 GS에너지의 아시아 시장 프로젝트 개발 능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다. 이들은 합작회사를 세워 아시아 전역에서 태양광과 육상‧해상풍력 발전 사업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