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청은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밤 11시45분 에펠탑을 잠시 소등한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에펠탑은 평소 새벽 1시까지 불이 켜져 있다.
파리 시청은 “21세기 최초의 포그롬(유대인 박해)인 이 비열한 공격은 중동을 혼란에 빠트려 수만 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낳았다”며 “파리 시장은 추모를 넘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리시는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이 일어난 이튿날도 에펠탑의 불을 잠시 끄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해 10월 9일엔 에펠탑에 이스라엘 국기 문양을 띄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