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시리즈 MVP 김강민 내년에 SSG에서 은퇴식 가진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강민. 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강민. 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강민(42)이 2025년 친정팀 SSG 랜더스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SSG랜더스는 내년 시즌 김강민의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SG는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2001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김강민은 외야수로 전향한 뒤 프로에서 빛을 발했다. 2007년 첫 우승을 비롯해 23년간 SSG에서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470 안타, 138홈런, 674타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강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력으로 SSG 외야를 지켰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선 결정적인 홈런을 2개나 터트려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뒤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은 김강민은 40경기에 출전했고, 종료 후 은퇴를 결정했다.